파이썬 소개

1. Python 언어

파이썬 (Python)은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로서 코드 가독성(readability)와 간결한 코딩을 강조한 언어이다.
파이썬은 인터프리터(interpreter) 언어로서, 리눅스, Mac OS X, 윈도우즈 등 다양한 시스템에 널리 사용된다.

Python은 원래 그리스 신화에서 그리스 중부 델파이를 지배하였던 큰 뱀인데, 제우스의 아들 아폴로에 의해 화살을 맞고 죽게된다.

2. Python의 간단한 역사

Python은 1989년 12월 네델란드 개발자 Guido van Rossum 에 의해 개발되기 시작하여, 약 1년 간 개발하여 1991년 처음 Python 0.9 버전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후 정식 Python 1.0 버젼은 1994년에 출시되었으며, Python 2.0은 2000년에, Python 3.0은 2008년에 각각 출시되었다.


  • Guido van Rossum
    1956년 생의 네델란드 개발자로서 Python 창시자. 네델란드 CWI, 미국 NIST 등의 여러 연구소에서 근무하였으며, 구글에서 약 7년간 근무, 현재는 Dropbox에서 일하고 있다.

    Python이 구글에서 상당히 많은 프로젝트에 쓰여지고 있다는 점과 Dropbox의 많은 코드가 Python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은 아마 우연이 아닐 것이다.

    Guido는 파이썬의 개발 동기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약 6년 전인 1989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취미로 만들어 볼 프로그래밍 프로젝트를 찾고 있었죠. 그 때 사무실은 잠겨있어지만, 집에 컴퓨터가 있었고, 뭐 특별히 할 일도 없었죠. 그래서 그 때 당시 한동안 생각하고 있었던 새 스크립트 언어에 대한 인터프리터를 만들어 보기로 했죠. 유닉스/C 해커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ABC 언어로부터 파생된 언어말이죠. 나는 그 프로젝트명으로 Python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는데, 그 당시 약간은 불손한 기분이 들어서이기도 했고, 또한 당시 Monty Python's Flying Circus(BBC 코메디)에 열성팬이기도 하여..."

- 1996, Guido

파이썬 코딩의 기초

1. 코딩블럭 들여쓰기 (Identation)

파이썬은 코딩블럭을 표시하기 위해 들여쓰기(Identation)를 사용한다. 이는 보통 Curly Bracket ({...})을 사용하는 C,C#,Java 등의 다른 언어들과는 매우 다른 독특한 스타일이다. 코딩블럭을 시작하는 문장들 예를 들어 if, for, def 문들의 끝에는 아래 예제에서 보듯이, 콜론(:)을 사용하고 내부의 코딩블럭은 동일한 들여쓰기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들여쓰기에는 4개의 공백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데, 동일한 블럭의 들여쓰기는 모두 동일한 수의 공백을 사용해야 한다. 즉, 모두 4개의 공백을 사용하다가 하나만 5개의 공백을 사용하면, IndentationError: unexpected indent라는 에러가 발생한다. 이는 파이썬 컴파일러가 올바른 들여쓰기를 강제하는 것으로, 코드를 일관되고 명료하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추가로 한가지 주의할 점은 공백과 탭을 혼용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2. 파이썬 표준 라이브러리

파이썬은 상당히 많은 표준 라이브러리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표준 라이브러리를 불러다 쓰기 위해서는 import문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표준 라이브러리 중의 하나인 math에 있는 sqrt()라는 함수를 불러다 쓰기 위해서는, 아래 예제와 같이 "import math" 를 실행하고, math.sqrt() 함수를 호출하면 된다.

import math

n = math.sqrt(9.0)

print(n)   # 3.0 출력

3. 코멘트

파이썬에서 코멘트를 표시하기 위하여 파운드(#) 사인을 사용한다. 코멘트는 라인의 처음에 올 수도 있고, 라인의 문장이 끝난 부분에 올 수도 있다. 표준 코딩 스타일에서는 # 사인 뒤에 하나의 공백을 두는 것을 권장한다.

# 코멘트1
run(1) 

run(2) # 코멘트2

4. PEP

PEP 이란 Python Enhancement Proposals 의 약자로서 파이썬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서를 의미한다. 이러한 PEP은 다음과 같이 크게 3 종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Python Software Foundation의 공식 웹사이트인 python.org 에서 관리한다.

  1. 파이썬에 새로운 기능(Feature)을 추가하거나 구현 방식을 제안하는 Standard Track PEP
  2. 파이썬 디자인 이슈를 설명하거나 일반적인 가이드라인 혹은 정보를 커뮤니티에 제공하는 Informational PEP

  3. 파이썬을 둘러싼 프로세스를 설명하거나 프로세스 개선을 제안하는 Process PEP. 예를 들어, 프로세스 절차, 가이드라인, 의사결정 방식의 개선, 파이썬 개발 도구 및 환경의 변경 등등.

    PEP은 파이썬 언어 자체 뿐만 아니라 코딩 표준, 커뮤니티 이슈 등을 담고 있는 유용한 자료이므로 파이썬을 배우면서 자주 참고하면 좋다. PEP은 각 문서마다 번호가 지정되어 있는데, PEP 번호별 내용은 https://www.python.org/dev/peps/ 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파인썬 코딩과 관련한 코딩 표준(Coding Convention)에 관한 문서는 PEP 8 (https://www.python.org/dev/peps/pep-0008) 에 정의되어 있는데, 파이썬의 기초를 익힌 후 참조하면 파이썬 코딩 스타일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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